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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렴한가?
현미경  |  서귀포관광지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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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04  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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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TV에서 방영한‘미생’이라는 드라마에 푹 빠진 기억이 있다. 이 드라마는 회사라는 조직안에서의 직원 간의 경쟁, 이웃 팀 간의 실적 경쟁, 상사 갑질, 성차별, 승진을 위한 지연, 학연 줄 세우기 등 우리 일상에서 너무나도 흔히 일어나는 일 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었다.

드라마 중간에는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중국기업과의 '관시'를 다룬 내용도 등장한다. ‘관시’는 중국문화만이 특색있는 관계를 뜻하는 말로 상대방이‘나’와  어떤 관계인지를 확정한 뒤 그 관계에 따라서 법이나 도덕이 잣대가 다르게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나’를 중심으로 한 동심원에서 가장 안쪽에 있는 가족과 친구의 요구는 무리한 요구라도 기꺼이 들어주지만, 이와 반대로 동심원에서 가장 바깥쪽에 있는 나와 친분이 없는 사람은 ‘원리원칙’에 따라 모든 일에 철저히 법과 규칙을 따르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적인 친분관계가 사회관계망까지 연결되어 결국 상대방을 대하는 방식이 중국사회 부패의 일부가 된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비단 중국만이 그러겠는가!. 우리 사회에서도 학연,혈연,지연 등을 중심으로 친분관계 형성을 한다. 사회적 친분 관계 형성 통해 서로 어려울 때 의지하고 협력하는 이로운 점도 있지만 나의 사사로운 욕심,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학연,혈연, 지연 등을 통해 사회 영향력이 있는 사람에게 부정 청탁을 하게 되고 이러한 일들이 하나둘씩 쌓여 결국 사회부패로 이어지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부조리, 불공정, 부패 등 이 모든 현상은 남의 탓이 아닌 나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그릇된 개인 욕망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는 매일 퇴근하면서 오늘 하루도 나는 청렴하게 업무처리를 하고 있는가! 청렴의 잣대에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철저한 원리원칙의 기준을 적용한 적은 없는가! 반성하고 고민한다. 그리고는 내일 하루도 내가 먼저 청렴의 덕목을 잘 지켜내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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