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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 설 귀성객 우선 수송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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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10  17: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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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설 연휴에도 재외 도민들의 귀성길이 순탄치 않을 것 같다. 더구나 항공사들이 이달 제주노선 국내선 항공기 운항 편수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9%나 감편 운행할 예정이어서 귀성길 항공권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서울 등 다른 지방에 거주하는 제주도민들에게 설·추석 연휴는 ‘항공권 구하기 전쟁’을 치르는 일로 시작된다.

 백번 양보해 관광객들이 몰리는 일반 연휴기간 항공권 구입난은 관광지 도민이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일 수 있다. 하지만 꼭 고향에 내려와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며 조상의 음덕을 기려야 할 설·추석 명절에는 항공권 구입난이 없어야 한다. 재외 도민들이 명절 연휴만 되면 당하는 가장 큰 서러움과 스트레스가 항공권 구하기다.


 항공사들은 이번 설 연휴부터는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귀성하지 못하는 재외 도민이 없도록 항공기 운항 편수를 대폭 증편해야 한다. 더구나 항공편을 더 늘려도 모자랄 판에 감축 운항을 한다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다. 항공사들은 이달 감축하려는 항공편 수를 지난해 같은 달 운항한 1만 4504편 수준으로 증편하고, 특히 설 연휴에 항공권을 구하지 못하는 귀성객이 없도록 임시편 운항을 늘려야 한다.

 명절 연휴에 재외 제주도민에게 특별히 항공권을 우선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특히 제주도 출자 항공사인 제주항공의 귀성객 특별 수송대책이 절실하다. 제주도는 이번 설 연휴부터 재외 도민 귀성객들에게 항공권을 우선 판매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제주항공에 적극 협조 요청해야 한다. 아울러 지금까지 귀성객 특별 수송에 무대책으로 일관한 잘못에 대해서도 반성해야 한다.

 솔직히 제주노선은 항공사들의 가장 큰 수익 창출 시장이다. 사실상 항공기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제주도민들에게 명절 연휴에 특별히 항공권을 우선 배당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물론 다른 지방과의 형평성에 어긋나는 면이 있으나 명절때마다 재외 도민들이 겪는 지역적 역차별을 감안하면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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