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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철 맞아 안전사고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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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9  18: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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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기를 맞아 경찰과 소방당국에서 ‘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는 실종 사고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 288건 중 4~5월에 발생한 사고는 142건(49%)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 중 고사리 채취 중 사고는 113건에 달한다.


 실제 지난해에도 구좌읍 덕천리의 한 골프장 인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했고, 성산읍 시흥리 알오름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어 소방대원에 구조되기도 했다. 다행히 구조됐지만 야산에서 고립되면 추락, 탈수 등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최근들어 홀로 고립된 실종자를 드론으로 신속하게 찾는 등 구조활동이 진전됐지만 과거에는 사망한 사례도 있어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이같은 실종·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채취객 스스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소방당국은 밝은 옷 착용, 일행 동반, 휴대전화·호각 등 비상용품을 소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길을 잃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119 신고 후 구조가 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2차선 좁은 도로 때문에 적정한 주차와 서행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이제 4월로 접어들면 고사리 장마와 함께 지천으로 고사리가 자라날 것이다.제주산 고사리 꺾기는 자연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채취객들이 중산간 들녘으로 몰리면서 길 잃음 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안전수칙을 대비하고 실천하는 자세와 함께 당국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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