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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스쿨존 대낮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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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4.13  17: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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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스쿨존에서 전직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로 돌진해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는 국민들에게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가해자는 사고 직전 대낮부터 지인 8명과 술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는 사건 발생 후에도 전국적으로 음주운전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지역만 해도 12일 오후 제주자치경찰단이 대낮부터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은 음주 운전자 5명이 잇따라 적발했다. 이날 제주시민속오일장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1시간 동안 음주단속을 벌인 결과, 이같이 적발한 것이다.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이 대낮부터 음주운전자에 의해 비틀거리고 있다. 


 신학기를 맞아 당국에서 속도위반 등을 단속하고 있지만 사망사고 등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여전히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이 불안하기만 하다. 낮술을 마신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시설물을 들이받아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는 잊을 만 하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쿨존에서의 음주운전은 낮술을 마신 상태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당국의 단속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음주운전은 자신과 자신 가족만 불행에 빠뜨리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빼앗아 단란했던 가정을 파탄시키는 중대한 범죄다. 그래서 음주운전은 살인 예비행위나 진배없다. 특히 스쿨존에서의 음주운전은 어떠한 비난을 받기에 충분하고 절대 해서는 안된다.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스쿨존 낮술 음주운전에 대한 경고음이 켜진 만큼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 또 대부분의 학교가 주민 거주지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안전펜스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하는 등 사고 근절에도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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