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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복까지 입고…골프공 5만개 훔친 일당 재판행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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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4  19: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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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잠수복을 입고 골프장 워터해저드(Water Hazard·물웅덩이)에 들어가 골프공 수만 개를 훔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상습절도 등 혐의로 주범 A(60)씨를 구속해 기소하고 공범 B(60)씨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지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제주지역 골프장 20여 곳을 돌며 골프 코스 워터해저드에 빠진 골프공 5만5000여 개를 건져내 되판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골프장 영업이 끝난 야간 시간대에 골프장에 몰래 침입해 미리 준비해간 잠수복과 가슴장화를 착용하고 워터해저드에 들어가 집게 모양의 골프공 회수기로 로스트볼을 건져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훔친 골프공을 전문 매입자인 50대 C씨와 D씨에게 개당 200원 정도에 팔아 3000만원 상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골프공을 사들인 2명도 장물취득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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