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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갑질문화’ 이렇게 심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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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4  20: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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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직사회의 상하 간 갑질이 심각하다는 제주도교육청의 교직원 설문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교육청 소속 교직원 9504명을 대상으로 ‘조직 내 갑질실태 분석’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3명이 갑질을 당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특히 다른 일반 직장에 앞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실천해야 할 교직사회가 이렇게까지 갑질문화가 심한 것은 전혀 예상 밖이다. 상위직급자들이 하위직급자를 하대하고 무시하면서 인격을 모욕하는 것은 갑질에 앞서 가장 교육적이어야 할 조직이 가장 비교육적임을 자인하는 셈이다.

 
 설문에 응답한 교직원 중 33.09%가 갑질이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특히 비인격적인 대우가 무려 59.5%에 달했다는 답변은 이를 입증하고도 남는다. 
 
 권위주의적(56%)인 조직문화를 갑질의 원인으로 꼽은 점도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학생들에게는 민주주의가 왜 중요한 지에 대해 교육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독재적인 권위주의에 젖어있다니,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다.
 
 제주도교육청은 단호하고 적극적인 조치 등으로 직장내 갑질과 괴롭힘을 근절하기로 했지만, 상급자가 먼저 하급자를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문화를 실천하지 않으면 상호 존중문화는 정착되기 어렵다.
 
 평소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격 형성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토록 하는 형태의 직장 내 분위기만 유지해도 갑질문화는 사라질 것이다. 교육감, 교육장, 학교장부터 상호 존중 문화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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