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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제주 개최’ 이번엔 관철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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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4  20: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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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25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을지 도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일 제주포럼에 참석한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제주도는 20년 전인 200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에도 나섰으나 부산에 밀려 실패했다. 당시의 아쉬움 때문에 이번에는 꼭 제주 개최가 성사돼야 한다는 도민들의 열망이 더 뜨겁다.

 
 제주 개최가 실현돼야 하는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제주포럼에서의 전달보다는 오 지사가 직접 외교부를 방문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건의문을 접수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이미 제주 외에도 인천, 경주가 APEC 정상회의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또다시 부산도 유치전에 가세했다. 당시 이명박 정부가 부산을 정상회의 개최지로 결정한 대신에 제주에서는 APEC 관련 장관급 회의를 열도록 했었다. 제주 개최가 탈락된 데 대한 보상 차원이었다.
 
 사실상 정부도 당시 제주를 선택하지 않은데 대한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제주도는 두 번째 APEC 유치 신청이라는 이점과 함께 세계적인 자연경관 관광지라는 점을 들어 반드시 이번에는 제주 개최를 관철시켜야 한다.
 
 APEC은 21개 국 정상들이 한자리에서 역내 경제문제 등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이다. 특히 정상들이 자연관광지를 회의장소로 선호한다는 점은 제주에 더 유리한 점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회의장과 숙박시설, 공항, 교통시설이 충족돼야 한다. 특히 정상들이 불편없이 체류할 있는 숙박시설의 완비가 필요하다. 여기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시설 보완과 제주공항의 미비한 시설 확충도 앞당겨야 한다. 
 
 더욱이 정치권의 영향력과 지역세에 의해 APEC 개최지가 결정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제주도는 이번에는 이러한 힘의 논리가 작용하지 않도록 최적의 APEC 개최 여건을 조성하고, 강력한 중앙 절충 노력을 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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