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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추경안 도의회 통과…예산갈등 봉합도본청 예산 주로 삭감…189억원 삭감하고 읍면동 지역예산 증액
전아람 기자  |  aram@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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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5  20: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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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5일 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고 난 후 빠른 예산집행을 약속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한차례 심사 보류됐던 제주도 올해 첫 추경안이 도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5일 제417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도 제1차 추경안, 기금운용관리계획안과 송악유원지 사유지 매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가결시켰다.

 1차 추경안 감액규모는 189억원으로 대부분 도본청 사업예산들이다. 큰 규모로 감액된 사업은 제주대 버스회차지 조성 토지매입 40억원, 송악유원지 부지 사유지매입 25억원, 아동 건강체험활동비 16억원 등이다.지난 심사보류 사태의 핵심이었던 송악유원지 토지매입예산은 필요분을 반영하기로 하며 감액규모는 크게 줄었다.

 증액된 사업들은 대다수지역예산들로 채워졌다.읍면동 시설개선, 도로보강, 자생단체 행사지원, 복지예산 등 민생관련 예산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예산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협의한 결과다.

김 의장 “집행부 적극적 소통 나서라”…오 지사 “속도감 있는 예산집행 주력”

김경학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심사보류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예산편성 권한은 집행부, 심의 권한은 의회에 있다. 편성과 심의 권한이 서로 배타적이어선 안 될 것”이라며 추경안 심사 보류 원인으로 지적된 소통부족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김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가 고유 권한을 상호 존중하되, 대승적 관점에서 소통과 협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심의를 앞두고는 소통과 협치가 반드시 필요했다. 상호존중의 자세로 의견을 교환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교훈 삼아 집행부에서 보다 적극적 소통에 나서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오영훈 지사도 “추경안 처리가 늦어진 점,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오 지사는 이날 추경안이 최종 가결되고 난 이후 “도정과 의회는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 진정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하며 탐나는전 할인,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차액 보전 사업 등을 거론, “예산이 곧바로 도민의 삶 속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원들의 제언을 유념하며 도민 중심으로 재정을 운용하고 재정건선정을 확보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의회의 지적을 수용하는 태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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