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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불.. 그 안에 숨쉬는 ‘제주옹기’오중석 작가 사진전 ‘큰불때기’
전아람 기자  |  aram@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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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01  11: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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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제주의 전통 옹기를 주제로 한 사진전 ‘큰불때기’가 열린다.

 오는 5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산지등대 등대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오중석 작가의 첫 사진전이다.

 오중석 작가는 제주옹기 장학생으로 7년째 활동중이다. 지난 2008년 제주올레 자원봉사로 사진에 입문, 사진문화공동체 그룹전 ‘시선’, ‘역불강 초지멍 댕겸서’ 사진전 등 15년간 카메라로 제주를 기록했다.

 ‘큰불때기’ 전시작품들은 제주 옹기를 구워내는 과정 가운데 큰불때기의 마지막 과정인 ‘잿불질’을 중심으로 촬영했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1000℃가 넘는 가마에서 오중석 작가가 불을 다루며 그 뜨거운 열기를 카메라에 담아냈다.

 제주전통 방식으로 옹기를 제작하는 곳이 이제는 거의 사라져가는 안타까움을 담아낸 오중석 작가는 “제주의 옹기는 숨을 쉰다. 불은 모든 것을 태워 버리지만, 옹기는 그 불 안에서 숨을 쉰다”며 “투박하고 거무티티한 못생긴 옹기같지만 1000℃가 넘는 열기를 이겨낸 제주의 옹기는 특별함이 있다. 그 특별함을 말없이 사진을 통해 말하고 싶었다”고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오는 5일 오후 5시 산지등대 등대문화센터 야외마당에서 문화공연과 함께 오픈식이 진행된다. 휴무일 없이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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