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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송산동, 잘못된 행정구역으로 옛 명성 잃어”서귀마을 주민 기자회견…예전 ‘서귀동’통합 구역조정 요청
전아람 기자  |  aram@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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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29  19: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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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송산동 서귀마을회 주민들이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행정구역과 선거구 획정의 불합리함을 호소하며 옛 '서귀동'에 해당하는 동지역의 통합을 요청했다. 전아람 기자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서귀포시 송산동 주민들이 실제 생활권과 일치하지 않는 현행 행정구역 조정을 요청했다.

 최근 인구수가 적은 도내 동들을 통폐합 하려는 과소동 조정이 논의되고 있다. 서귀포시에선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송산동 등 옛 서귀동에 속했던 행정동들이 각각 1만이 채 되지 않는 인구로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송산동 서귀마을회 주민들은 송산동이 서귀마을과 보목마을과 분리돼야 하고, 서귀마을은 효돈동·영천동이 아닌 정방동·중앙동·천지동과 묶여야 한다고 29일 주장했다.

 송산동 서귀마을회가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보목동과 함께 효돈동과 영천동으로 묶어 선거구를 나누는 바람에 송산동은 기존 마을이 지니고 있는 오랜 역사 스토리를 서귀동과 잇지 못하고 있다”면서 “서귀포시의 시작점이고 제1번지라는 옛 명성에 맞지 않게 제일 낙후된 행정동이 돼버렸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국철 송산동 서귀마을회 총무이사는 그러면서 “인구비례와 지역발전, 서귀마을 주민이 정체성과 행복한 삶을 찾기 위해 하루빨리 송산동(1통, 서귀마을)을 기존 4개동인 서귀동으로 해 같은 선거구로 지정해달라”면서 “잘못된 행정구역 설정으로 송산동이 죽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산동 주민들에 따르면 기존 서귀마을과 보목마을을 합친 송산동은 두 마을간 거리가 차량으로 10~15분에 이른다. 무엇보다 서귀마을 주민들은 토평동, 동홍동을 지나서 가야하는 보목마을보다 태평로를 두고 접한 정방동을 예로부터 같은 생활권으로 인식하고 있다.

 윤성민 서귀마을 회장은 최근 보목마을회와도 행정구역 분리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생활권과 실제 행정동이 달라 보목마을과의 유대감이 약할 뿐만 아니라 같은 선거구인 효돈동, 영천동에 비해 지역현안과 주민요청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며 불합리한 행정구역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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