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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제주혁신회의 출범…문대림·부승찬 현역 우위 총선구조 타파 촉구
전아람 기자  |  aram@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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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06  21: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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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제주혁신회의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아람 기자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더민주제주혁신회의’가 출범했다. 당 안팎으로 정치개혁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대외적으로 선언했으나 현직 국회의원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당 내부 경쟁구도를 바꾸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더민주제주혁신회의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6월 전국 결사체로 출범한 더민주혁신회의의 4번째 지역 조직으로 상임운영위원장은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혁 비서관이, 공동운영위원장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맡았다.

 문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또 “검찰과 보수 언론의 정치공작에 시달리는 당 대표를 흔들어대고 당내 패권에만 집착하고 있다”면서 현역 의원 중심의 폐쇄적인 정당 의사결정 구조를 지적하며 “당원중심의 직접 민주주의 대중정당으로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며 당 내부의 자발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민주혁신회의가 이른바 ‘친명계’로 분류되고 있는 점에 대해 문 위원장은 “그같은 분류를 거부하지 않겠다”며 “절박한 시기에 당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윤 정권에 맞서고 정치개혁을 이뤄나가는데 당대표를 중심으로 뭉치지 않는 것은 민주당원으로서 도리가 아니”라며 사실상 친명계 조직임을 인정했다.

 제주도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바라는 변화의 모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문 위원장은 “윤 정권 폭정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긴장감이 없다. ‘한동훈 캐비넷’이 무서워서 그런지 현역 의원들 중심의 폐쇄적인 의사결정구조와 적극적이지 못한 대여 투쟁에 대한 비판이 있다. 지금까지 (민주당이)이념적 부분에선 상당한 성과를 냈지만 미래 비전, 새 미래적 대안에 대해서는 부족하지 않았나 한다”고 답했다.

   
▲ 더민주제주혁신회의의 문대림, 부승찬 위원장. 전아람 기자

 이날 언론의 관심은 혁신촉구에 앞장선 문 위원장과 부 공동위원장의 총선출마에 집중됐다.

 문 위원장은 “제주시갑 지역구 출마에 강력한 의지 갖고 있다. 도민들을 깊게 만나 요구하는 정책, 정치 비전이 무엇인지를 알아가고 있다”며 “추후 별도 출마 선언 시기가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 출마의향을 공식화했다.

 부 공동위원장은 “총선 출마와 연계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 윤석열 정권 행태에 맞선다는 의미”라고 했지만 “제주에서 태어나 쭉 자라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향후 정치적 행보를 내포하는 답변을 내놨다.

 사실상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로선 이번 정치적 결사체 활동은 현직 의원들의 유리한 경쟁구도를 타파하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도 그럴것이 문 위원장은 이날 “지방의원과 지자체장은 (공직윤리)평가기준이 있는데 현역 국회의원은 없다”면서 현역 위주의 폐쇄적 구조를 지적하고 “권리당원 접근권이 공정하지 못한 룰에 대해서는 정당 개혁 일환으로 관철시켜 나가는 투쟁을 당내에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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