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뉴스룸교육/문화
서정·준업한 역사인식 결합한 개정적 세계관서안나 시인  시집‘애월’ 출간
최지희 기자  |  jjihi@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12.07  17:58:4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모던하고 감각적인 시풍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작품 속에 담아내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중견 시인 서안나가 시집 ‘애월’을 최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서안나 시인이 추구해 온 기존의 작품 성향에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과 ‘애월’이라는 지명의 특수성을 확장하고 증폭하고 있다.

시의 서정과 준엄한 역사 인식을 동시에 결합해 개성적인 시적 세계관을 담아낸 의미있는 작품이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죽음’에 관한 진중한 사유를 유감없이 펼쳐내고 있다.

이는 개인사와 근현대사의 가장 처절한 학살이 자행된 제주4·3 항쟁, 지구 곳곳에서 발발하고 있는 전쟁의 비극성을 정교하게 직조하고 있다.

서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공들여 그려내고 있는 제주의 비극적 서사는 제주4·3 항생의 비극에 대한 고발과 제주어의 발견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시인은 제주의 참혹한 역사를 확장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비극, 신장 위구르에서 자행되고 있는 참혹한 폭력을 날카롭게 고발한다.

이를 통해 시인은 “고백은 고백할수록 더 참혹하지만 이러한 추악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의 추악함을 견뎌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이 밖에 늙으신 노모에 대한 애틋함을 담은 시편들로 독자들의 가슴에 고요한 슬픔의 진동을 전한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최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10월 24일  |  대표이사:전아람  |   발행인:전아람
편집인:전아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아람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