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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간 437회…생명나눔 마침표 ‘감동’69세 정년 맞은 김광선씨 마지막 헌혈
“아픈 사람에 도움 주며 건강한 삶 살길”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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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15  17: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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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선씨가 지난 10일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생애 마지막 헌혈을 하고 있다. 제주혈액원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올해 69세로 ‘헌혈 정년’을 맞이해 생애 마지막 생명나눔에 참여한 김광선씨의 사연이 전해져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에 따르면 이달 10일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김광선(69)씨의 마지막 헌혈을 기념하기 위한 헌혈 정년식이 열렸다.

헌혈 참여는 만 64세까지 가능하지만, 60~64세 헌혈 경험이 있는 경우에 한해 69세까지 가능하다.

1954년생으로 16일 생일을 맞으면 만 70세가 되는 김 씨는 이날 생애 마지막으로 헌혈을 위한 주삿바늘을 꽂았다.

김 씨는 25년 전 회사 동료 가족이 급히 혈액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후 꾸준한 건강 관리로 이날까지 무려 437번째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김 씨는 “헌혈은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고귀한 생명 나눔”이라며 “도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혈액원 관계자는 “헌혈 참여는 아직까지 대체 물질이 없어서 사람 대 사람으로 참여해 줘야 하는 꼭 필요한 활동”이라며 “정년을 채운 김 씨처럼 많은 헌혈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0~20대 헌혈 의존도가 높은 제주에선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방학을 하는 동절기에 헌혈 보유량이 급감하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다양한 헌혈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제주혈액원의 헌혈 실적은 4만7108명으로 집계, 전국에서 유일하게 헌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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