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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거창한 ‘금융인재 육성’갈수록 출석률 떨어지고 합격률도 부진 ‘문제’
윤승빈 기자  |  sbyoon@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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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2  17: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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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작년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의문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월 19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주말마다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펀드투자상담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자체의 합격률 같은 학업성취도가 부진하고, 심지어 학생들의 출석률, 수업태도 등이 좋지 않다고 밝혀져 논란이 예상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강때와 비교했을 때 폐강때 수업분위기와 출석률이 많이 떨어졌다”며 “아무래도 주말에 매주 나눠서 운영을 하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토요일 6시간, 일요일 4시간으로 모두 7주동안 70시간으로 구성됐으나, 이렇게 짜여진 수업호흡이 후반기로 갈수록 학생들의 의욕을 저하 시켰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지난 여름방학 때 제주여상, 중앙고, 중문고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은행텔러 과정’ 의 결과는 매우 저조했다.

당시 수강생 50명 모두가 시험을 봤으나, 시험에 합격한 인원은 단 1명 뿐이였다.

이처럼 ‘금융인재 육성’ 이라는 거창한 취지를 내걸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는 프로그램을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시험들을 주관하는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금융연수원도 이런 프로그램 자체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펀드투자상담사 시험을 주관하는 금융투자협회는 “금융관련 시험중엔 가장 난이도가 낮으나 주말마다 벼락치기 식으로 공부해서는 힘들것” 며“적어도 꾸준한 학습습관은 갖춰 져아 합격이 가능할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은행텔러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금융연수원 관계자는 “해당 시험은 전공자들이 시험을 봐도 합격률이 30%대 밖에 안되는 시험이다”며 “전공지식이 전무한 학생들을 공부시켜 시험을 보게 하는 것은 권해드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에 참석한 학생들은 오는 8일 펀드투자상담사 시험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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