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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反하는 ‘제주 3김 대연합 원희룡 관피아 시대’[발행인 칼럼] 부임춘 제주신문 발행∙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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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5  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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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임춘 제주신문 발행인/편집인
제주판 3김 시대를 청산하고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기대했던 제주6·4선거가 도민들에게 당장 절망으로 다가왔다.

제주판 3김 시대를 청산하고 세대교체에 의한 새 시대를 열라는 책임명령을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통합과 협치라는 명분으로 신구범을 선장으로 하는 “제주 3김 대연합 원희룡 관피아 시대”가 탄생된 것, 불인지심(不忍之心), 이는 말도 안 되는 짓이다.

신구범은 누구인가, 3김 청산의 대상이자 이번 선거에서 경쟁 상대였다.

우근민은 누구인가, 제주민선시대 반 이상의 권력을 풍미하고도 막판까지 썩은 선사후공(先私後公) 행태를 보인 대도민 배신자이자 원희룡이 도민을 대신하여 평가하고 도려 낼 개혁 대상이다.

김태환은 누구인가, 역시 제주판 3김 청산의 대상이다. 따라서 이들과 연정한 민선6기 도정준비위원회는 제주 3김 대연합 원희룡 관피아의 탄생을 위한 야합일 뿐 도민들이 바라는 대통합일 수 없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 대통합을 천명한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이 패한 야당 문재인에게 정권인수위원장을 맡겼는가.따라서 새도정준비위원회 출범은 절대적 지지를 보내준 민심의 요구를 일거에 짓밟은 대도민 배신행위이고 민주주의 정치에서 집행과 견제의 균형을 이루는 정당정치를 말살하는 오만한 독재 권력의 전형일 뿐이다. 통합도 아니고 협치도 아닌 민주주의의 도덕적 가치를 말살하는 정치적 패륜 행위이다.

이뿐만 아니다. 신구범을 총 사령관으로 하는 도정 인수위원회는 제주판 3김 연합 세력들 중에 내로라하는 인사들로 꾸려졌다.
여기에는 자문위원이라는 명목으로  전직 대학 총장 전부를 비롯해 교수, 전직 도의회 의장, 전직 국회의원 및 전 도의원 출신 등 400명의 지도급 지역 인사들을 싹쓸이 했다.

이 정도면 도민들 사이에서 “도정준비위원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 나오기에 충분한 규모가 아닌가. 그렇다면 이외에 대다수 도민들은 피지배계급이란 말인가.

또 이것이 원희룡이 천명한 개혁이고 협치인가.

따라서 원희룡은 제주도에 새로운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의 형성 기반이 되고 있는 도정준비위원회를 빙자한 ‘제주 3김 대연합 원희룡 관피아’ 즉 원희룡의 지배 권력 조직 만들기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더불어 자신에게 절대적 지지를 보내준 도민들의 시대적 요구의 선택 명령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제고하여 그 정치적 책무를  따라야 할 것이다.

                                                        <2>

새 시대 출범을 앞두고 제주가 불안하다. 민심은 배신감에 화가 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선거 과정에서 상대당 후보로서 경쟁 상대이자 선거법에 따른 고발자와 피고발자의 관계가 투표용지에 잉크도 마르기 전인 개표중인 가운데 서로 만나는가 하면 정책 공조를 빙자해 결국 한통속이 됐기 때문이다.

그럴 거면 선거는 왜 했나. 도민유권자가 행사한 신성한 투표행사가 영악한 정치인들에게 조롱당한 꼴이 아닌가.
 
특히 신구범에 대해서는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신구범의 과거 범죄 허물과 제주판 3김 청산의 개혁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주저 없이 합의로써 단독 정당 공천권이라는 큰 은혜를 베풀지 않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패한 자로서의 정치적 책무와 동지들에 대한 의(義)는 고사하고 통합이라는 명분으로 원당선자를  대신하는 칼을 쥐었다.

이는 마치 세월호 참사에서 목숨을 구걸하기위해  승객을 버리고 도망쳐 국민을 분노케 한 야만적인 세월호 선장을 연상케 한다.

또한 이는 덕의 정치가 아니다. 정적 관계인 우근민과 신구범의 관계를 보아도 그렇다. 

최소한의 예(禮)마저 포기한 소인의 처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JU 다단계가 준 교훈을 잊었는가, 책임 없는 지도자의 모습을 후세대들이 배울까 걱정된다.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 “공을 이루었지만 그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고 하였다.

민선1기 도지사였을 당시에 아무리 제주발전을 위한 정책을 편 그 공이 크다해도 그것을 빌미로 패자의 정치적 책임을 망각한 작금의 처세는 잘못된 노욕으로 보일 뿐이다.

중국 회남자(淮南子)에 천하를 위태롭게 하는 3가지로 첫째 덕(德)이 모자란 자가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요, 둘째는 재능이 보잘 것 없는 자가 높은 지위에 올라 있는 것이며, 셋째는 스스로 공(功)을 세우지 못한 자가 분에 넘치는 후한 녹봉을 가로챔으로 실제로 공세운 자를 허탈케 하는 것이라고 기록 돼 있다.

원희룡 당선자와 신구범 전 지사는 이를 새겨 제주도를 위태롭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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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옳은소리!
누가 앞으로 바른소리,
용기내서 할까......

(2014-07-20 12:38:11)
으메
으메 발행인이 고작 쓴글이 한심스럽네.
이걸글이라고,무식하면 공부나더하지 이게머야 서울시민도 웃는다

(2014-07-02 13:00:16)
시원
속이 다 시원한 글입니다.원희룡 당선인은 도민의 뜻을 받들어 개혁과 3김 청산을 하길 바라고,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을 존중하면서 인수위 활동과 도정을 펴기 바란다. 또한 신구범은 이제 그만 내려 놓고 석고대죄하길 바란다.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2014-06-16 15: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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