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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개봉영화 뭐가 있을까<베리 굿 걸> <지골로 인 뉴욕> 등
이순정 기자  |  credos1218@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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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23  18: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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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이번 주 극장가는 멜랑콜리와 코드를 맞췄다. 가을 감성과 닮은 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속속 개봉된다. 사랑을 처음 경험한 청춘들의 순수하고 풋풋한 감성을 그려낸 <베리 굿 걸>, 진짜 어른들의 진짜 사랑을 그린 <지골로 인 뉴욕>이, 또 사춘기 소년 소녀의 순수한 사랑 애니메이션 <타마코 러브 스토리> 등 각 세대별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더블:달콤한 악몽>, 다큐멘터리 <순천> 등이 속속 개봉될 예정이다.

   
 
<베리 굿 걸>
서툰 만큼 설렌다…스무 살의 첫사랑

첫사랑은 그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벅차고 떨린다. 세월이 흐르고 돌아보면 아련하고 아쉬움을 주는 것도 첫사랑이다. 그것은 처음 느끼는 감정이 서툴게 전달되고 서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영화 <베리 굿 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맞이한 첫 번째 여름, 단짝친구 ‘릴리’와 ‘제리’가 해변에서 만난 ‘데이빗’에게 동시에 마음을 빼앗기면서 생기는 친구 사이의 오묘한 갈등을 그렸다.

‘데이빗’에게 첫 눈에 반한 ‘제리’는 적극적으로 그 마음을 표현하지만, ‘데이빗’의 관심은 ‘릴리’에게 있다. 릴리 역시 그 마음을 숨길 수 없었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데이빗’과 ‘릴리’는 서로에게 빠져든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르던 ‘제리’의 감정도 계속 깊어져만 간다. 처음이기에 이들의 사랑은 상큼하지만 아련하다.

할리우드 대표 아역스타 다코타 패닝이 <베리 굿 걸>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다. 다코타 패닝은 자신도 모르게 다가온 첫사랑을 진하게 경험하며 성장하는 스무 살 ‘릴리’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특히 키스신과 러브신 등 멜로 연기뿐만 아니라 노출까지 소화하며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릴리’의 가장 친한 친구 ‘제리’로 등장해 활기차고 매력 넘치는 쿨한 소녀를 연기했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 앞에 당당한 소녀로, ‘릴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라마·멜로/감독 나오미 포너/다코타 패닝(릴리 버거)/엘리자베스 올슨(제리)/보이드 홀브룩(데이빗 어베리)/25일 개봉/15세 관람가.


   
 
<지골로 인 뉴욕>
외로운 당신을 어루만지는 아주 특별한 로맨스

<지골로 인 뉴욕>은 뉴욕에 상륙한 특별한 지골로와 그를 둘러싼 기상천외한 만남을 그린 로맨스 코미디물이다. ‘지골로’는 ‘매춘하는 남자’를 뜻하는 것으로 이 영화가 선택한 독특한 소재다.

제목에서 ‘지골로’가 등장하며, 첫 도입부터 주인공들은 ‘쓰리썸’을 이야기하지만 야하지도 선정적이지도 않다. 여자들이 원하는 것은 성적인 만족에 그치는 게 아니라 ‘바라봐주고 어루만져주고 관심받는 것’이라는 착한 결론을 전하려 한다.

남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하는 의사 ‘파커’나 남편과 사별하고 2년이 넘도록 율법에 따라 엄격한 생활을 강요받아온 ‘아비갈’이나 원하는 건 따뜻한 배려와 관심,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다.

뉴욕이라는 낭만적인 도시를 배경으로 외로운 이들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지골로의 특별한 로맨스를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그리며 어른들을 위한 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과 유쾌한 감성은 물론 재즈와 블루스, 팝의 고전들로 가득한 주옥 같은 명곡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본과 감독, 주연을 맡은 존 터투로를 비롯해 세계적인 감독이자 배우인 우디 앨런, 영원한 섹시스타 샤론 스톤, 프랑스의 여신 바네사 파라디와 리브 슈라이버, 소피아 베르가라 등 최고의 배우들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되고 마이애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영화상과 국제경쟁부문 수상, 이탈리아국제영화평론가연합에서 최우수촬영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멜로·로맨스/감독 존 터투로/존 터투로(휘오라반테)/우디 앨런(머레이)/바네사 파라디(아미갈)/샤론 스톤(파커)/소피아 베르가라(셀리마)/리브 슈라이버(오드)/25일 개봉/청소년 관람불가.


   
 
<타마코 러브 스토리>
그 아이가 고백했다 “사랑해”

소녀 ‘타마코’와 소년 ‘모치조’의 연애가 시작되기 전의 설레고 두근거리는 감정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떡 가게의 떡과 서클 바통부, 상점가에 대한 생각뿐인 ‘타마코’를 곁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모치조’의 행동은 남몰래 누군가를 좋아해본 이라면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애니메이션임에도 그들의 미묘한 감정들까지 세세하게 묘사해냈다.

뿐만 아니라 <언어의 정원>, <초속 5㎝>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찬사처럼, 깔끔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연출은 <타마코 러브 스토리>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견고히 한다. 애니메이션. 25일 개봉.


   
 
<더블:달콤한 악몽>
사랑하는 그녀 앞에 또 다시 내가 나타났다

소심하고 숫기없는 성격의 사이먼은 회사 동료뿐 아니라 가족으로부터도 투명 인간 취급을 받으며 일상을 보낸다.

똑같은 하루를 보내던 사이먼의 앞에 그와 외양이 똑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제임스가 나타난다.

제임스는 순식간에 희사의 인기남이 되고 사이먼의 멘토를 자칭하며 그를 돕지만, 사이먼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하고 사이먼이 연모하던 한나마저도 넘본다.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분신’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제30회 선댄스영화제와 제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25일 개봉. 15세 관람가.


   
 
<순천>
매일 저물고 매일 다시 뜨는 삶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삶과 죽음의 순환이 반복되는 생명의 터전 순천. 이곳에 칠순의 여자 어부 ‘윤우숙’이 술 좋아하는 남편 ‘차일선’과 함께 산다.

그녀는 평생토록 남편이 술을 끊고 건강해지는 것과 그저 자식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것, 두 가지만 바라며 살아왔다.

<순천>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평생 어부로 살아온 한 여인의 이야기다.

순천만의 아름다움과 동식물 생태가 한 인간의 질박한 삶과 절묘하게 묘사된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린 2014 포큐스꼬레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또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사상 최초로 몬트리올영화제 ‘세계의 다큐멘터리’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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