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오피니언부임춘칼럼
이기승의 황당한 변명, ‘음주운전 사실 아니 '사실은 도지사와 함께한 룸싸롱 술 접대가 부른 참사 '증언'
희생자는 결혼 앞둔 여성, 원 지사의 공개 발언과도 정면 배치
부임춘 기자  |  kr2000b@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0.01  19:08:2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오는 6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도덕성 논란이 되고 있는 이기승 내정자의 과거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취재 일정에서 운전을 하다 벌어진 안개 속에서 시야가 흐릿해 일어난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 당시 현직 지사가 초대해 가진 기자만찬에 이어 신제주 모 룸싸롱 술접대가 부른 과도한 음주 참사였고, 피해자는 결혼을 앞둔 여성이었다는 사실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시민들로 부터 자세한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당시 사고로 인해 이 내정자가 당일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됐고, 이후 사건 축소를 위해 검.경 출입기자들까지 동원했다는 증언들도 나오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달 10일 KBS 제주방송과 가진 대담에서 음주운전 사망사고 사실을 알고도 제주시장으로 내정했다며 도의회 청문회에서 도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그동안 함구하던 이 내정자가 본지(제주신문)가 제주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음주운전사망사고 경력자의 제주시장 임명 적절성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코앞에 둔 9월 29일 저녁, 돌연 도내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음주운전과 학력위조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 인터넷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25년 전인 1990년 자신이 연합통신기자로 재직하던 시절, 안개가 자욱한 어느 날 취재 등의 일정으로 자동차를 운전중이었는데 시야가 흐릿해 돌연 도로를 건너는 무단횡단 보행자를 발견해 급제동을 했지만 결국 행인은 숨지고 말았다며 이를 두고 술을 마시고 저지른 일이라고 보도가 나와 당황스럽고 또 그걸 음주 사망교통사고라고 몰아붙이니 참으로 회한이 서린다면서 음주운전 사실을 전면 부인한것.

그러면서 자신 역시 수십년 간 언론에 종사해 온 사람으로서 공직자에 대한 검증과 의혹 제기를 언론이 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실에 근거해야 하고 확인은 물론 반론까지 보장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이 내정자 발언 내용은 역시 오는 6일 치러지는 도의회에도 해명자료로도 제출되어 있다.


이기승 내정자의 이러한 변명은 음주운전 사망사고 경력을 알고도 제주시장으로 내정했다는 원 지사의 대도민 공개 발언과도 정면 배치되는 발언들이다. 이를 두고 시민여론조사 결과와 청문회를 앞두고 여론 물타기와 음주운전 사망 사고임에도 벌금에 그친 경미한 처벌 내용의 전과 조회 기록에 의한 조작시도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한 이 기승을 제주시장으로 내정한 원 지사와 이기승 내정자 간에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도의회는 원 지사를 증인으로 출석시켜서라도 도의회가 철저히 밝혀내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한 시민단체가 제기한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 공모시 제출한 서류 내용의 학력 위변조 의혹에 대해 이 내정자는 학력사항이 적힌 신청자 제출 사항이 아닌 감사위원 공직자 약력 카드 내용을 언론을 통해 제시했다.


또한 우근민 전 지사는 1991년8월 관선 제주도지사로 부임해 1993년 12월까지 제28 ~ 29대 제주도지사로 재직했다. 이는 이 내정자가 밝히고 있는 25년 전 1990년에 일어난 옛날 일이라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 것으로 공직자의 도덕성 판단에 근간이 되는 진실성에도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 청문회는 이 내정자에 대한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따른 도덕성 검증과 더불어 학력위변조 사실 검증, 아울러 거짓말 검증까지 확대되고 있는 양상으로 이에 대한 도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될지 주목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부임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도민
음주운전 사망사고 사실을 숨겨보려고 거짓말한 이모씨도 지도자로서의 도덕성에 문제...
그런 사실을 알고도 내정했다는 현직 도지사도 경솔함과 무책임성에 문제...
음주운전에 이르게 한 술자리를 제공했다는 전직 지사도 심적 부담감의 문제에서 비켜가기 힘들겠다.

(2014-10-02 14:42:21)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
진실왜곡에 양심마저 져버리는 야수여!
제주도민을 전국적 미개인으로 만들지 마라.
이기승!
권력과 제주시장이 그렇게 탐이 나는가?...

그에 앞서,
음주운전 사망사고 희생자
결혼을 앞 둔 꽃다운 여성에게 참회하라.
영혼이 하늘에서 지켜본단다. 대대손손 말이다.

(2014-10-02 11:15:55)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