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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장 재집권 김병립 청문회 통과될까?우 지사 오른팔...시민 자존 밟는 재탕인사 '빈축'
도-도의회 '부화뇌동' 가능성 배제 못해 '주목'
부임춘 기자  |  jejupress@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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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09  18: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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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도정에서 제주시장을 역임했던 전 제주시장 김병립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오는 16일)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원 지사는 지난달 5일 구태세력의 기득권자인 김병립 전 제주시장을 자칭 삼수 제주시 행정시장에 내정해 도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는 도의회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불과 3년만에 제주시장으로 재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김병립 내정자는  민선5기 소나무 대참사를 부른 우 도정의 제주시 책임자이자 우 지사 오른팔로, 앞서 불법 탈법 사실이 드러나 낙마한 이지훈 시장과 청문회에서 좌절된 이기승 내정자에 대한 인사보다 오히려 더욱 적절치 못한 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김병립 내정자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제주캠프 선대본부장이자 장기집권을 음모하던 우근민 전 지사의 사전 선거운동의 책임자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원희룡을 선택한 제주사회 혁신과 시대적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과 정면 배치되는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군다나 김 내정자는 한 번도 아닌 재탕 임명시장이라는 점에서 원 지사의 인사행태는 제주시민들의 자존감마저 짓밟는 인사라는 지적이다. 사실상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을 빌미로 빼앗긴 직선제 시장 선출이라는 제주시민들의 민주주의 기초자치권을 대신해 만든 러닝메이트제도는 어느덧 사문화 되고 도지사의 인사권 남용으로 인한 시민주권은 이미 상실된 상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병립 시장에 대한 도의회 청문회 통과는 낙관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그도 그럴 것이 원 도정은 그동안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도개발공사 사장, 감사위원장, 제주컨벤션센터 사장에 대한 도의회 청문회 과정에서 청문회위원 청문회 결과에 대한 의견을 적격 부적격 의견을 달지 말고 유연한 내용의 의견을 내줄 것과 적격 의견을 내주도록 로비해 왔다.

특히 부적격 판정을 내린 청문회위원장이 의원들 상대로 ‘적격’에 표를 던져 달라 로비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벌어졌었다. 이에 대해 도의회는 용두사미 청문회 모습을 보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도 청문회를 앞두고 김병립 내정자 제주시장직 재탕 인사에 대해 도의회 대부분 의원들은 극도로 비관적인 양상이지만 벌써부터 청문회위원 중에 민주당 중진의원은 이번에는 통과 시켜줘야 하지 않겠냐며 사전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

새누리당 역시 이번 청문회 위원으로 새누리당 소속 친 김병립 성향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부분 포진되어 있다. 이에 따라 적격 부적격 결과를 내지 않거나 청문회 내용과 다른 앞선 청문회 결과와 같이 별반 다를 게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원 도정은 그동안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도개발공사 사장, 제주컨벤션센터 사장에 대한 도의회 청문회 과정에서 부정적 의견을 낸 청문회 결과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해 도민들로부터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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