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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상표권 법원 경매69년 제주지방신문의 역사 직원들 손에 의해 과거 속으로
회사부도.사업장 패쇄 등 도피성 논란속 최종 입찰자 관심
부임춘 기자  |  jejupress@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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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21  19: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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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지방언론 역사를 담은 ‘제주일보’ 신문이 발행 69년여 만에 과거 속으로 완전히 사라진다. 오는 23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제주일보' 등 (주)제주일보사(부도, 대표이사 김대성) 소유 지적재산권들에 대한 경매가 진행될 계획이다. ‘제주일보’ 상표권 경매는 애월읍 광령리 사옥 및 윤전기 경매에 이어 특허청에 등록된 상표 일명 지적 재산권 경매로 퇴직금 채권자인 회사 직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금번 '제주일보' 상표권 경매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 주인공에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제주일보’ 신문을 발행하던 (주)제주일보사는 지난 2012년 말 회사 부도, 김대성 대표이사 구속,  계좌 압류 및 사옥과 윤전기에 대한 법원 경매와 사업장 폐쇄로 페이퍼 컴퍼니로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부도라는 어려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구성했던  전 제주일보사의 비상대책위원회 일부 직원과 전기사업가가 한축이 되어 새로운 신설법인 (주)제주일보(대표 오영수)를 설립, 부도된 (주)제주일보사(대표이사 김대성)로 부터 제주일보라는 신문제호를 임대 받는 형식으로 과거 (주)제주일보사의 제주일보 지령(즉, 신문 나이)으로 제주일보 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를 두고 부도 회사의 채권자들 채권 행사를 피하기 위한 도피성 행각이라는 사회적 비판 논란과 함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매에서 최종 입찰자는 신문발행 사업을 할 경우 제주도청에 새로운 정기간행물 등록을 거쳐 지령 제1호로 신문을 발행할 수 있고 일간지는 법인만 발행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상표권 경매를 통해 사라지는 ‘제주일보’ 신문은 (주) 제주일보사가 1945년 10월 1일 타블로이드 판 2면 ‘제주신보’ 로 창간해 1962년 일간 ‘제주신보’와 주간 ‘제민일보’를 통합해 '제주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해 발간하다가  1996년 11월 1일 '제주일보(발행, 편집인 김대성)'로 제호를 변경해 발행해 왔다. 도내 신문사들 중에서도 최고의 윤전기 시설을 갖췄던 (주)제주일보사(대표이사 김대성)는 그동안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중앙지 제주현지 인쇄 등으로 신문 광고업 못지않은 매출을 올리며 탄탄한 회사경영 상태를 보이는 듯 했으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과다 부채에 따른 금융비 부담과 임금체불 등 경영난을 겪다 오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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