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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평 임야 무단 형질변경 ‘물의’한남-위미리 경계 소나무 벌채 무더기 훼손
서귀포시, 뒤늦게 현장 확인 "고발조치할 것"
이기봉 기자  |  daeun4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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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30  18: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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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등으로 우거졌던 숲 수천평이 무단 벌채(굴취)로 무더기 훼손돼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의 현장은 중산간 지역인 남원읍 한남리와 위미리 경계지역 일대로, 백통신원 개발현장과 스프링데일 골프장 인근 지역인 계획관리지역이다.

이 부지는 지하수 보전지구 1.2등급 지역과 저촉되고 경관보전 지구 등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이 부지 중 현재 수천평에 이르는 소나무 등 숲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다

현장에는 현재 목초씨가 뿌려져 자라고는 있으나 예전 소나무 등으로 울창했던 나무 숲은 사실상 흔적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다만 목초씨가 뿌려진 군데군데에는 구찌봉 나무 등 조각이 나뒹굴면서 수백 그루의 벌채 또는 굴취 등 대규모 공사작업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특히 2014년도에 이 일대를 항공촬영한 사진을 보면 수많은 소나무 등이 빽빽이 들어선 숲이 형성돼 울창했던 지역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당시와 현재가 확연히 달라져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간벌 허가 등도 받지 않았지만 설령 간벌 허가를 받고 벌목(벌채) 또는 굴취작업을 했다손 치더라도 수천평 일대에 손으로 꼽을 정도의 소나무만을 남겨놓고 무작위로 작업이 진행된 상태여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가 제기하자, 30일 서귀포시 등 관계자들은 긴급하게 현장 확인에 나선 가운데 과연 어느 정도의 소나무 등이 무단으로 벌목 또는 굴취됐는 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현행 산지관리법은 임야 지역내 소나무 등을 무단으로 벌채하게 되면 7년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결과, 벌채를 수반한 무단 형질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초지전용 허가도 없었던 만큼 행위자에 대해선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기봉 기자 ya9bal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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