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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 업계 ‘기대 반 우려 반’행사규모 확대 등 긍정적 신호
기존 관행 탈피 가능성엔 회의
지역우선 찬성...도급제 반대
조문호 기자  |  jejusinm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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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7  18: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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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병신년 새해 들어 제주도내 마이스(MICE) 업계가 올해 사업전망에 대해 ‘기대 반 우려 반’하고 있다. 신년 변화와 함께 긍정적 신호가 오면서도 기존의 관행이 계속될 것이란 체념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마이스 업계에서 올해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은 먼저 1억원이 넘는 대형사업 수주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제주4·3평화재단에서 발주하는 4·3희생자추념일 전야제는 지난해 사업비가 1억6800만원으로 꽤 크다. 다음달에 재단 이사장이 새로 취임하면 행사 대행사업체 선정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마이스 업계에서는 행사 규모에 상관 없이 주최 측과 사전교감을 통해 대행사업자가 미리 정해지는 것이 일종의 관행이다. 그러다 보니 사업 발주기관 수장이나 담당자 교체가 있으면 대행사업자가 바뀌는 경우도 많다.
 
비록 지난해까지 지역방송국 자회사가 수주했더라도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도 수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제주해녀축제는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1억원 정도 늘어난 3억원으로 증액되면서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행사 이후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해녀축제가 사라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터라 기대감은 배가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대표적인 해녀문화 가치 제고를 위해 지역의 대표적인 해양문화축제로 키우기로 방침을 정한 만큼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14년 세월호 참사와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힘든 시기를 겪은 바 있는 마이스 업계에서는 무조건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업체 등장으로 이미 좌절하고 있는 업체들도 많아 우려의 눈초리로 올해를 전망하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올해는 여러 대형사업에 대해 희망을 걸고 있기는 하지만 방송국을 끼고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와 경쟁력이 되겠느냐”며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B업체 관계자는 “이미 마이스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사업을 발굴하는 데 더 신경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마이스 업계에서는 일부 행사가 지역제한 없이 대행사업자를 공모하는 것에 대해 불만도 터뜨리고 있다.
 
“도외 업체가 행사를 수주하면 지역업체에 도급을 준다. 추가비용 발생으로 행사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선 “대행사업자 선정 시에는 업체가 (도급 없이) 자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능력이 있는 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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