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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 지킴이 역할 전도 확대협의이혼 의무상담 서귀포도 지원
작년 하반기 장기상담 효과 ‘톡톡’
조문호 기자  |  jejusinm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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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3  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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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지방법원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협의이혼 의무상담 지원사업’을 확대운영한다. 서귀포시 지역 부부들도 장기적인 상담을 받으며 가정의 위기 탈출에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제주지방법원에서만 신청할 수 있는 ‘협의이혼 의무상담 지원사업’을 서귀포시법원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시작한 이 제도는 제주지방법원과 연계해 이혼준비 가족에 대한 상담개입, 교육서비스 등을 제공해 신중한 이혼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특히, 이혼 과정에서 미성년 자녀가 겪는 심리·정서적 불안과 고통을 최소화, 가정·학교생활의 적응력 제고 등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한다.
 
의무상담 지원 실시 이후 제주지방법원 접수 이혼 신청자들은 상담소를 배정받아 장기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서귀포법원에 신청한 경우에는 단기 의무상당을 받는 데 그쳤다.
 
의무상담을 시행한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혼확인 건수는 전년 동기(516건) 대비 90건(17.4%) 줄어든 426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협의이혼 상담건수가 모두 273건(월 평균 45.5건)으로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의 45건(월 평균 7.5건)으로 약 5배나 급증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부분이다.
 
협의이혼 상담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협의이혼 상담 후 사후 설문지 조사 결과 이혼 여부와 양육비 등 결정, 이혼 후 생활을 하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가 66.6%, ‘약간 되었다’가 26.0% 등 전체 응답자의 92.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2.9%는 부부상담 외에 부부성격 검사, 심리치료, 부부 및 자녀상담, 가족캠프 등 전문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봤다. 
 
제주도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 매뉴얼(이혼위기가족을 위한 상담교육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을 정리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되게 했다. 그리고 올해에는 지난해 한 차례씩 실시한 부부캠프와 가족캠프를 유형별로 심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은희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조치가 서귀포시 지역에서도 이혼율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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