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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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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7  15: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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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김승희의 ‘새벽밥’ 모두

인간이 만들어 놓은 말 중에 가장 아름답고 고운 말이 ‘사랑’이라고 한다.

새벽밥을 지어먹고 일을 나가야 하는 사람들,
새벽밥을 지어 놓고도 그걸 먹지 못하고 달려 나가야 하는 사람들,
이렇듯 별을 보며 일을 해야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 온다.
이 힘들고 외롭고 고단한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이 가족의 ‘사랑’이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그래, 그래 착한 사랑아 많이 먹어라. 오승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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