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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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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30  15: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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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멍아방 동새배기 밭디 가불민
큰 년 학교 가기 전이
어멍 허여논 밥을 촐령 동싱들 멕이곡

이녁은 밥 조그카부덴 박박 긁은 누넹이에
물 하영 비왕 드르쌍 말아

아명 허누넨 허여도
어멍 눈엔 차지 아니허영
밭디강 온 우리 어멍 욕이나 말암시민

그만 허렌 허는 아방신디 우리 어멍 곧는 소린
영 욕드러멍 커도 놈이 집일 가민
친정이서 배운디 어신거 소리듣넨

-김웅철의 ‘큰 년’ 일부

모슬포엔 좀 유별난 사람이 산다.

대정, 그리고 제주의 역사를 꿰차고 있는 김웅철씨.
그는 <일제강점기>, <4·3사건>, <6·25>의 풍경과 상처 260점을 담은
‘강병대(육군제1훈련소)-그리고 모슬포’라는 사진자료집을 냈고,
정식 등단한 시인도 아니면서 ‘제주어로 쓴 제주-대정인의 삶’이란
시집을 내기도 했다. 이 시도 그 시집에 들어 있다.
제주 땅에서의 큰 년은 동생들에게 또 다른 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모슬포는 제주의 다크 투어리즘의 1번지라 할만하다. 과거 대정면사무소 건물에 가면
격동의 현대사를 사진으로 보면서 그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오승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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