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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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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8  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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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밭일해온 어머니를 오랜만에 찾은 시인이
하늘보며 “와, 여긴 별들이 많네요!” 하자
어머니는

“시인이 어째 그 정도밖에 안 돼? 적어도 이쯤은 말해여지” 라며 목소리를 챙긴다
”아이고 무시라, 별밭이네”

-이하석의 ‘별밤’ 모두

독자들에게 물어보자.
밤하늘을 보며 “와, 여긴 별들이 많네요!”와 “아이고, 무시라, 별밭이네” 중에
어느 말이 더 재미와 감동을 주는 지를.
어머니의 시심을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오승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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