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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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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0  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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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그대 있고
눈을 뜨면 그대 없어

육감을 자극하는 생채기
외로움

환절기 감기처럼 찾아들면
한 사발 막걸리에 띄워 털지만

새털처럼 가신 어멍 향한
그리움
가슴 베듯 엄습하면

물러터진 홍시에도 울컥
싸한 눈물 달랠 길 없기에
임자 없는 갈바람에 실려
책방 풍경소리에 숨어 웁니다

눈감으면 그대 있고
눈을 뜨면 그대 없다.

-박우철의 ‘그리움’ 모두

환절기 감기, 막걸리, 어멍, 홍시, 갈바람….
가을은 온 몸이 그리움이다. 오늘은 나도 고스란히 그 풍경소리로 울고싶다.
오승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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