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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약 사비약 사비약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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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14: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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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우리 아기 앞니 빠져 내리듯이
하늘에서 하얀 눈발이 쏙쏙 빠져 내립니다.
사비약 사비약 하며 사비약눈 내립니다.

-정완영의 ‘사비약 사비약 사비약눈’ 모두

하늘에서 내리는 눈의 종류는 함박눈 싸락눈 가루눈 날린눈 진눈깨비 등 여러 가지로 나뉜다.

펑펑 내리는 눈이 아니라 어린아이 이 빠지듯 살살 내리는 눈이 사비약눈 이다.
‘사비약 사비약’이란 말 속에는 눈 위를 걸어오는 우리 아기의 앙증맞은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이 작품은 이 땅에 동시조가 왜 필요한지를 말해준다.  오승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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