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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선거, 한나라 대 반 한나라 전선 구축 될까?
부 임춘  |  webmaster@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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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4.2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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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소속 포함한 야권연대 후보 단일화 불 댕긴다. 
고후보, 야권연대후보 단일화 구도 놓고 당심과 딴 생각 

한나라당 경선으로 각당의 후보 공천이 대부분 그 윤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오는 6․2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이에 대결 할 무소속을 포함한 한나라당 대 반 한나라당 야권 연대 단일 후보 성사 여부에 불을 댕기는 화살촉이 날아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것은 "우"전지사를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영입하는 등,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활기를 띠었던 야 제1당인 민주당이 고희범 후보가 입당한지 2개월 만에 벌인 우근민 전지사의 복당 철회 농성 파장으로 인해 흩어진 당심을 모으고 “한나라당 대 반 한나라당” 선거 판세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민주당은 지난 3월 우근민 예비후보의 영입을 반대하는 고희범 후보의 우근민 복당철회 농성 파동에 중앙당이 백기를 들었다. 

이로 인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지켜 온 우근민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 했다.

이에 따라 당심은 입당한지 2개월여 만에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인식돼 있는 우전지사를 탈당으로 내몰았다며 복당 철회 농성의 주인공인 고희범 후보와 민주당 중앙당에 등을 돌리고 무소속 우근민 진영으로의 대 이동으로 이어졌다. 

이 때 찢어진 당심을 추수리기 위해 민주당 도당의 선장이 된 강창일도당위원장이 고희범 예비후보를 포함해 소집한 대의원 등 주요 당직자 회의를 개최 했다. 

이 자리에서 격론 끝에 민주당은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연대 후보 단일화를 해나기로 합의 했다. 

고희범 후보에 대한 흉흉했던 당심은 이러한 결과의 돌출로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혔고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지난 4월 22일 민주당 중앙당은 우근민 전지사의 보당철회 농성으로 고희범 예비후보를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공천 했다. 

지난 23일 고희범 예비후보는 민주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가진 민주당 공천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야권 연대 후보 단일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여기서 고희범 후보가 말하는 야권 단일화는 무소속 후보를 포함하지 않은 뜻으로 해석 되고 있다. 

그것은 고희범 후보가 우근민 전지사의 탈당 이후 민주당 의사와는 관계없이 야권 후보들과 후보 단일화를 논의 하는 등의 행보를 취한다는 점에서고 그렇고,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민주당내에서 합의 된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야권 연대 후보 단일화 방안은 단지 간담회에서 논의가 있었을 뿐 결정된 바 없다고 말해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단일화 방안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뜻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창일 제주도당 위원장은 중앙당 차원에서의 야권 후보 단일화와 제주도의 야권연대 차원의 단일화는 분명히 다르다고 전제한 뒤, 중앙당 차원의 야권 통합은 경기 지역에 보듯이 ‘공천 전 후보단일화’를 하는 방안이고 제주도인 경우는 ‘당 공천후 후보 단일화’ 방안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는 MB 정부와 한나라당 정권의 심판을 위해 한나라당 대 반 한나라당 야권 연대 후보 단일화를 말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못 박았다. 

이는 강창일 의원이 이미 민주당 제주도당 방침인 무소속 우근민 후보를 포함한 야권 단일화 방침을 재 확인 하는 발언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강창일 도당위원장은 앞으로 민주당은 한나라당 대 반 한나라당 전선을 구축하여 제주도지사직을 한나라당으로 넘겨주지 않겠다는 당 차원에서의 각오를 표명 한 것으로 해석 된다.
 
이렇듯 고후보와 당원을 포함한 도당위원장의 마음이 서로 달리하는 것에 대해 당원들은 우려를 하고 있다. 

다시 말해 강창일 의원등 민주당 제주도당 지도부가 이반된 당심을 추수르기 위해 명분으로 삼은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연대 후보 단일화 방안을 무시함으로서 민주당은 당내 재 혼란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민주당 당원들의 마음은 고후보에게 등을 돌리고 이미 무소속 후보인 우근민 도지사에게 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민주당 공천을 받고도 인지도가 낮은 고희범 후보는 각종 여론 조사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에게 지지도 면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선거일이 다가 오면서 자칫 한나라당에 도지사직을 내어 줄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팽배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만약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연대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근민 전지사의 탈당으로 산산조각이 난 당심을 모으는데도 실패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점에서 민주당으로선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 연대 후보 단일화는 필수라 할 수 있다. 

따라서 26일 경남도지사 선거 야권 단일화 후보로 무소속 김두관 예비후보인 전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결정된데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야권 연대 후보의 탄생이 성사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우근민 전지사의 복당철회 농성 파동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단독후보로 신청해 공천을 받은 고희범 후보는 지난 23일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공청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세력과 야권 연대를 통해 오만하고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고 2013년 정권 재창출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책으로 연료전지 해상풍력단지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제주대혁명, 1광역도 4준자치시 개편을 통한 신균형 발전 성장, 주민들에게 실질 소득이 보장되는 제주관광의 틀을 바꾸고, 21세기 5대 스트레스 ZERO 특별자치도 구현, 변방에서 중심으로 완벽한 특별자치도가 되도록 할 것이라는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고 후보는 선거는 역동적이라며 다 이긴 선거를 하신 분들이 수없이 정치사의 장막 뒤로 사라지고 새로운 세대로 늘 정권이 교체되어 온 민주주의 선거 역사는 결국 시대정신을 꿰차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지닌 후보가 써 왔다며 그러므로 자신이 반드시 이길 것이고 자신이 꿈꾸는 제주의 미래를 도민과 함께 일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고후보가 발표한 공약들 대부분은 현재 김태환 도정이 추진하는 정책들로, 새로운 정책이 없느냐는 질문에 기존에 정책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고희범 후보는 당 원로들과 지도부, 그리고 당원들과 함께 하려고 연락을 취했으나 결국 이들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천 기자회견장에는 강창일 후보와 둘이서만 자리를 함께 했다. 

이는 고 후보의 지지여부를 떠나 당심이 고후보에 대해 격한 감정이 어떠한지 현실을 여실히 보여 주는 것으로, 선거를 앞 둔 상황에서 이러한 분위기에 민주당 제주도당은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부 임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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