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가 설 명절 이후인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민 2000명과 별도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각각 2회에 걸쳐 실시되며, 조사표본 간 일부 중복은 허용한다.

여론조사 주관사는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국내 여론조사전문업체 2곳이 맡아 진행한다.

도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공정관리 공동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을 하기로 합의한 이후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실무협의 과정에서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의 핵심인 휴대전화 가상번호 발급과 관련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권해석을 받아 제3의 기관인 언론사가 자체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