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6.1지방선거
"추석 민심 잡아라" 제주 정치권 촉각'무주공산' 제주도지사, 후보 거론되는 이름만 20여 명
허영형 기자  |  hyh8033@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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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6  17: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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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지역 일꾼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추석 민심에 제주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지역 정가의 주도권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중대 분수령으로 여겨진다.


내년 지방선거가 가지는 의미가 커지면서 제주도내 정치권은 올 추석연휴를 내년 지방선거 초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회로 보고,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제주도지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이 없어지는 만큼 도전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도지사 선거를 8개월 앞둔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만 10여 명에 달하고 있으며, 벌써부터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도 있어 도지사 선거 열기는 어느 때보다 일찍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제주 현안인 제2공항 추진과 경제활성화 등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 표명에 따라 추석 표심이 움직일 전망이다.

현재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한 인물로는 김태석 제주도의원과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가 있다.

김태석 의원은 지난 9일 ‘대선 및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1만인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우선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후 제 스스로의 문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히며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박찬식 공동대표는 제주 제2공항 반대 운동에 매진한 대표적인 인물로, 지난 14일 출마를 선언하며 ‘사람도 자연도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 ‘기후위기에 맞서 생태적 전환을 선도하는 제주’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정책과 인물 중심의 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지방선거에 진보정당과 민중단체, 시민사회 단체의 연대와 지지를 끌어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제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오영훈 국회의원은 4·3특별법 등 도내 현안 문제에 대한 역할을 해나가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위성곤 국회의원의 경우 이미 주변인들에게 출마 의지를 피력하고 사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재호 국회의원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원 지사의 도지사직 사퇴 전부터 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 온 바 있어 출마 가능성이 열려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의 경우 내년 3월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지방선거 재도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김우남 한국마사회장도 후보군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하지만 부당채용 시도 및 직원 욕설 등의 논란이 있어 현재까지 출마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3선의 도의원을 지낸 박원철 도의원도 출마의지를 표하고 있으며, 출마선언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장성철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김방훈 전 국민의힘 도당 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장 전 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의 경우 최근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홍준표 국회의원의 선대위원장 자리에 앉으면서 지방선거 레이스 참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장 전 위원장의 경우 제주제2공항 건설추진위원회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부상일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고경실 전 제주시장, 현재 당적은 없지만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도 국민의힘 예비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원희룡 지사의 도정 파트너였던 안동우 제주시장의 도지사 선거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의당에서는 고은실 도당 위원장(도의원·비례대표)과 고병수 전 도당 위원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고병수 전 위원장의 경우 이미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은실 위원장은 당내 경선 참여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박영부 전 제주도기획관리실장과 오홍식 전 제주도기획관리실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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