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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공예 더해져 입체적인 창작작품 완성”장근영·홍보람·최재형 작가, “세 명의 실험 무대는 일단 합격” 
한애리 기자  |  pearl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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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09  23: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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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예술순력도를 기획한 조랑말연구소의 최재형 작가(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장근영 작가(사진 맨 왼쪽), 비지비웍스의 홍보람 작가(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제주신문=한애리 기자] “마음의 지도는 문화예술로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하면서 치유의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거기에 만지는 대로 모형이 달라지는 도자기공예가 더해지니까 그림보다 그 효과가 더 컸던 것 같아요.”   

남원예술순력도를 이끌어 온 조랑말연구소의 장근영 작가(43)와 최재형씨(44), 비지비웍스의 홍보람 작가(43)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낸 결론은 마음의 지도와 도자공예의 협작은 ‘최상의 궁합’이라는 것이다.      


민간 문화공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고치:가치프로젝트’는 다른 예술인과 다른 문화공간의 적절한 조화가 기본적으로 전제돼야 한다.

그래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술인들에게도 기존 자신의 예술세계와 창작의 기법에 성격이 다른 예술을 접목해야 하는 실험적인 무대가 되는 것이다. 

남원탐라순력도는 그런 점에서 이번 실험무대는 ‘성공’이라고 평가한다. 

장 작가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남원지역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하기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평소 친분이 있던 홍보람 작가와 기획을 했지만 마음의 지도에 도자예술을 어떻게 녹여낼까를 많이 고민했다”고 회상하면서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도자예술이 더해지면 평면이던 마음의 지도를 입체적으로 바꿀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남원지역사람들에게 소중한 장소를 떠올리게 하고 그 기억을 미술로 표현하면서 소통하는 인생을 풍성하게 하고자 한 것이 홍 작가의 ‘마음의 지도’였다.  

홍 작가는 “대학시절부터 자신이 만들어 낸 창작물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이 되고 있는지 항상 의문이었다”면서 “그래서 사람들의 소중한 기억을 끄집어내고 그 장소로 가서 기록을 하고, 다시 기억을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서 전달하는 ‘바쁜 벌’로 비정형 문화창작을 하고 있는데 이번 남원읍에서도 바쁜 벌이 돼 봤다”고 말했다. 

거기에 참가자들이 자신의 이야기 꺼내기를 주저할 때 자연에서 자신을 풀어놓게 분위기를 조성했던 최재형 작가의 ‘숲에서 여는 시간’이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열쇠가 됐다.

남원예술순력도는 그렇게 분야가 다른 세 작가의 아이디어로 지역주민들의 마음에 ‘문화예술의 지도’로 깊이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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